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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우주 이야기

고차원 세계로의 여행-패스티브닷컴

by 헵번♡ 2016. 10. 13.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 한 마리가 꿈틀거리며 아주 느린 속도로 나뭇가지 위를 기고 있다. 보름여가 지난 후 애벌레는 수차례 탈피를 거듭한 끝에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보호색을 띠며 안전한 곳에서 새 삶을 준비한다. 그리고 마침내 나비로 대변신을 하여 하늘을 날아다닌다.

자연 생태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차원(次元)’을 이해해볼 수 있다.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나뭇가지 위는 1차원의 세계다. 애벌레는 선으로 된 1차원의 세계 속에 머물러 있다. 나뭇가지의 가느다란 선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런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더니 어느 날 나비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 나비는 3차원의 세계를 활보한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기도 하며 꽃에 앉아 맛있는 꿀도 먹고 꽃가루로 목욕도 한다. 1차원의 세계에서 나비는 3차원의 세계로 순간 이동을 했다. 나비는 애벌레였을 때 3차원의 세계에서 이런 모습으로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미국 항공회사인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오거스트 크루시 박사는 생명체가 고차원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이해하기 쉽게 개미의 세계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2차원 세계의 개미를 봅시다. 넓은 땅에서 줄을 지어가는 개미 위로 새가 날아가다 개미에게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개미가 그 그림자를 보고 새가 지나갔다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땅만 보며 사는 2차원 세계의 개미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사람이 지나거나 새가 날면서 만든 그림자에 대해 2차원 세계에 국한된 개미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또 이런 경우도 상상할 수 있다. 줄지어가는 개미를 어떤 사람이 가만히 보고 있다가 한 마리의 개미를 잡아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면 개미는 어떻게 생각할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순식간에 공간 이동을 했을 것으로 여기지 않을까.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 협력업체에서 일한 항공우주공학자 리사 라모스 씨는 “3차원에 사는 우리가 2차원 세계의 존재를 쉽게 조정할 수 있듯이 4차원에 사는 이들도 3차원의 세계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을 우리 차원의 세계에서는 ‘기적’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3차원 세계 속에 산다. 우리가 살아가는 3차원의 세계는 선으로 이뤄진 1차원과 면으로 이뤄진 2차원 세계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3차원 세계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있고, 보이는 것만 볼 수 있다. 여기까지가 인간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원이다.

 

그렇다면 4차원, 5차원의 세계는 없을까. 1차원과 2차원의 결합으로 이뤄진 3차원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이 모든 차원이 결합된 4차원의 세계도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는 4차원, 5차원의 세계는 과연 어떨까.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부 이혜경 교수는 ‘차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차원이 높아질수록 그 속에 펼쳐지는 세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4차원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지요.”

그런데 차원의 이동을 위해서는 그 차원에 맞는 형태를 가져야 한다. 1차원의 애벌레가 3차원의 세계로 가기 위해 애벌레의 모습을 벗고 나비라는 형태를 가진 것처럼 사람도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3차원 세계의 몸으로는 어렵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3차원의 몸을 벗어야 고차원 세계로의 여행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3년간 미국과 유럽의 25개 의료기관에서는 인간이 고차원의 세계 속에서 의식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어웨어 프로젝트(AWARE project)를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체외이탈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다. 이 연구를 통해 사람들은 3차원 세계의 몸을 벗어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 됐다.

 

실험 내용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응급실에, 밑에서는 볼 수 없도록 천장 가까운 선반에 잡지를 두고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가 깨어나면 상황을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깨어난 환자들은 하나같이 “왜 응급실 선반에 잡지를 두었냐?”고 반문했다.

미국 뉴욕의 웨일 코넬 메디컬센터 응급의학과 샘 파니아(Sam Parnia) 박사는 “사람이 죽은 후에도 의식이 활동한다는 것을 입증한 증거”라고 말했다. 의식을 가진 인간이 3차원 세계의 몸을 벗어나 다른 차원 속에서도 의식을 가지고 활동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곳에서 인간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간의 한계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고차원으로의 이동은 사람으로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다. 이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움직여가는 하나님의 능력이라야 가능하다. 고차원의 세계에 대해 인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욥기 19:26)

 

육체를 떠난 존재, 영혼은 고차원 세계에서 하나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차원 세계로의 여행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하나님께서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린도전서 2:9)

 

<참고자료>

‘근사체험의 의학적 연구’, 네이버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