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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패스티브닷컴-케녹체이스 숲의 비밀

by 헵번♡ 2016. 6. 13.

감추어지길 바라는 진실 앞에는 언제나 무성한 거짓 소문이 즐비합니다.

우리 영혼이 천국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만큼이나 사단은 천국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만 하지요.


케녹체이스 숲의 비밀

출처:패스티브닷컴

(www.pasteve.com)

영국 중부의 케녹체이스(Cannock Chase)라는 마을에는 마을 이름을 딴 숲이 하나 있다. 케녹체이스 숲은 면적도 넓을 뿐만 아니라 물과 나무 등을 제공하며 마을 사람들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그런데 1940년대 들어서면서 이 숲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 숲에서 반인반수, 즉 몸은 사람인데 얼굴은 돼지 형상을 한 사람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소문은 점점 구체화되었다. 돼지인간의 키는 2미터가량이며, 어느 연구소에서 돼지의 DNA를 임산부들에게 주입하는 생체실험을 했는데, 그중 한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의 얼굴이 돼지 형상을 한 흉측한 모습이어서 몰래 이 숲에 버렸다는 것이다.


이후 더욱 많은 괴물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 숲에서 목격된 괴물은 거대한 뱀, 늑대인간, 눈이 없는 여자 등이었다. 괴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을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에 이 숲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2003년, 한 동물학자가 돼지인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섰다. 그는 케녹체이스 숲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인터뷰를 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돼지인간에 대해 진술했다. 하지만 “직접 돼지인간을 보았냐?”는 물음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진짜 봤다는 사람이 많다.”, “분명 돼지인간이었다.”고 할 뿐 자신의 눈으로 직접 돼지인간을 목격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이상한 점은 유독 이 숲에만 갖가지 괴담들이 떠돈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동물학자는 케녹체이스 숲에 대한 괴소문의 실마리를 풀어줄 한 통의 이메일을 받게 된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1940년대 케녹체이스에 주둔했던 어느 영국군의 손자였다. 내용인즉슨, 자신의 할아버지가 케녹체이스에서 복무할 당시 고위 장교로부터 숲에 대한 괴소문을 퍼뜨리라는 지시를 받은 군인들이 벌인 일이라는 것이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영국군은 비밀리에 군사기지를 마련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다. 케녹체이스 숲이 낙점됐다.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그 숲에 자주 드나든다는 점이었다. 영국군은 고심 끝에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두려워할 만한 거짓 소문을 퍼뜨렸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케녹체이스의 군사기지는 없어졌지만 괴소문은 여전히 떠돌았다. 케녹체이스 숲에 얽힌 비밀을 알 리 없었던 사람들은 소문을 믿었기 때문에 숲에 들어가기를 꺼려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선물해온 숲은 그렇게 버려졌고, 악한 기운이 깃든 숲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10년 동안 끈질기게 케녹체이스 숲의 돼지인간에 대해 추적했던 동물학자가 2013년, 책을 출간하여 괴물에 대한 목격담들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초대 교회는 생명수와 구원의 소식이 가득한,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곳이 분명하다. 그런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당시 예수님을 믿지 않던 사람들은 갖가지 오명을 씌웠다. 당혹스럽게도 Pax Romana, 즉 로마의 태평성대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지도자를 막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구원에 대한 강렬한 신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적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현세에 대해 무관심하고 이 세상을 증오한다”고 비난했다. 또, 황제 숭배와 로마 신들에 대한 제사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당연한 행위를 비애국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들은 점점 더 수위를 높여갔다. 교회에 어떤 형상도 세우지 않는 데 대해 무신론자로 오인했고, 예수님의 가르침인 형제 사랑에 대한 인지적 오류는 그리스도인들을 근친상간하는 자들로 몰아갔다. 심지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유월절 성찬에 대한 무지는 그리스도인들을 식인종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이 시대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재현되고 있다.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생명의 진리인 새 언약의 유월절과 절기들, 안식일을 지키며 초대 교회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갖가지 괴담들이 떠돌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확인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선입견을 갖고 하나님의 교회를 바라본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에 발을 들이길 꺼려한다.


사무치게 안타까운 사실은, 그 선입견과 고정관념과 오해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결국 이 시대 구원자이신 성령과 신부께서 베풀어주시는 생명수와 구원의 진리를 접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 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단언컨대,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오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영육 간에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된다. 케녹체이스 마을 사람들이 괴담에 속아 삶의 풍요를 안겨주던 숲에 수십 년 동안이나 얼씬도 하지 않았던 모습은 우리를 얼마나 답답하게 하고 한숨 짓게 하는가. 그저 소문만 듣고 직접 확인할 의지는 갖지 않은 채 하나님의 교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영혼들을 대할 때마다 이 소생(小生)의 가슴은 더욱 갑갑하고 괴롭다.


<참고자료>

1.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MBC 

2. ‘군이 지어낸 ‘돼지인간’ 전설에 주민들만 수십년 덜덜’, 나우뉴스

3. 교회사 핸드북, 생명의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