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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건강하기

집밥 - 갈치 폭식한 날^^

by 헵번♡ 2021. 9. 5.

지인분이 여수로 낚시를 가셨어요.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집으로 배송을 오셨더라구요.

이렇게 큰 박스를 안고서 말이죠..
차 한잔 드실새도 없이 가 버리셨는데 남겨진 박스 크기가 4인용 식탁의 3/5 차지하는거 있죠?

조심스레 박스를 열어보니..

와우~~~~~

얼음을 헤치고 보니 입이 쩍~~~
도무지 혼자 다 먹지도, 손질하지도 못해서 말이죠...
저의 사랑 가득한 큰~집 8마리, 엄마 7마리, 앞집 언니 4마리, 아래층 언니 3마리, 위층 언니 4마리, 학모들 각각 3마리씩 나눠줬어요 ~ 온 마리로 줬더니 모두 기절을~ ㅋㅋ

저는 2시간에 걸쳐 20마리 가까이 다 정리했더니 ..짙게 드리워진 다크써클 ^^;
하얗게 불태웠어요~

그래도 그 은빛 눈부심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좀 크게 토막내긴 했는데, 작은 김치통 3통이나 나오는거 있죠?

예쁘게 냉동실에 차곡 차곡 쟁여놓고 나니 그렇게 배가 부릅니다ㅎㅎㅎ

우선 마지막에 손질한 작은 사이즈로 6토막 구웠어요^^ 소금 덜 뿌리고 다~ 먹었답니다. ㅋㅋ 이 접시가 꽤나 큰 접시인데 3토막만 담기네요 ㅋㅋㅋ 넘 깜짝 놀란건.. 넘 싱싱해서 갈치가 쉽게 똑똑 부러지더라구요^^

이대로 있음 안되겠죠?
은밀히 수소문해서 몸 보신하시라구 산삼배양액으로 ㅋㅋ 선물세트 몇개 보내드렸어요^^
ㅎㅎ 다음엔 오징어 기다리고 있으랍니다~ 보답하길 잘한거죠?ㅋㅋㅋ
이렇게 주변에 인심 좋으신 분이 많으셔서 정말 감사한 헵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