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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예절] '어쩌다어른' 황교익의 설탕수저세대

by 헵번♡ 2016. 2. 6.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금수저, 흙수저도 아닌 '설탕수저'의 태생적 문제를 지적했던 방송이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

 

황교익은 케이블TV tvN [어쩌다 어른] 신년특집에 출연해 "1980~199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설탕수저 세대"라고 말해 제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고도 산업화의 성장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 모유 수유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당분이 높은 분유 수요가 급증하며 단맛에 중독된 아이들이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하며 그로인해 가족이 함께 모여 단란하게 정을 나누는 식사문화가 급격하게 개인위주의 식단으로 변화되었음을 지적했는데요, 그 방송을 보면서 저도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정말.. 다름 아닌 우리집도 그러한 범주에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어 왠지 모를 허전함이 쓰나미같이 몰려왔다는....ㅜ.ㅜ

 

신생아들이 쓴맛과 신맛의 음식을 수용하게 되는 '거울 신경'의 작동 원리를 설명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는데, 황교익은 "아기들은 친밀감이 높은 엄마나 가족이 음식을 먹고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면 '거울 신경'에 따라 그 쾌락을 복사해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고 느낀다"며 "심리적 이유기로 볼 수 있는 7살 때까지는 엄마들의 연기력이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어요.

 

거울 신경에 대해서는 아이를 키울때 이미 학습한바 있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밥을 먹는 동작이 학습된다고 생각되었는데, 밥을 먹고 난 이후의 표정으로 음식에 대한 친밀감과 거부감이 학습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대표적인 거울 신경반응 중 하나가 '하품'입니다.

누군가가 하품을 하면 이상하게 따라하게 되는거... 쉽게 이해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