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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반창고

by 헵번♡ 2018. 5. 31.

따뜻하고 로맨틱한 감동글 하나 올려봅니다~ ^^



== 사랑의 반창고 ==

새신랑 얼 딕슨(Earl Dickson)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바로 덜렁대는 아내였다.

아내가 요리만 하면 칼에 베이거나 불에 데이는 건 예사라 손이 성할 새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침 외과용 테이프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던 그는 아내가 다칠 때마다 붕대와 테이프를 가지고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해주었는데, 자신이 곁에 없을 때 다친 아내가 혼자 허둥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혼자서도 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그나마 안심이 될 텐데.'


그는 아내를 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창고 제작에 나섰다. 아내를 치료할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테이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끈적이는 면 중간에 작게 접은 거즈를 대었다.

그리고 깨끗히 보관했다 쓸 수 있도록 매끄럽고 빳빳한 소재를 찾아 끈적이는 면에 붙였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반창고는 우연히 회장의 눈에 띄어 1921년에 '밴드 에이드'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고, 후에 그는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신이 다니던 '존슨 앤드 존슨'사의 부회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회용 반창고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를 감싸주고 있다.



넘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로 탄생된 밴드 에이드는 저 역시 정말 잘~쓰고 있답니다.

저도 오늘부터 울 집 봉달님에게 기대를 살포시 해볼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