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매할머니1 부산 치매할머니 이야기 ... 어머니하나님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파출소에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 개를 든 채 한 시간째 동네를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대요.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할머니 차림새로 미뤄 인근 동네 주민일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할머니를 아는 주민을 찾아나섰고, 결국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이웃 주민을 만나 할머니의 딸이 출산했음을 확인하여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할머니를 데려갔다고 합니다.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딸을 보자 반가워하며 자신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었는데, 보따리에는 출산한 딸에게 먹일 미역국과 밥, 반찬 등이 들어 있었어요.“어서 무라(먹어라)... 2016. 5. 31. 이전 1 다음